김현수 기자

등록 : 2016.02.03 15:39
수정 : 2016.02.03 19:06

의정부 화재 때 10여명 구한 이승선씨 등 4명 ‘참안전인상’

등록 : 2016.02.03 15:39
수정 : 2016.02.03 19:06

이승선씨

국민안전처는 3일 지난해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사고 당시 밧줄을 이용해 주민 10여명을 구조한 이승선(51)씨 등 4명을 ‘참안전인상’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승선씨는 지난해 1월 경기 의정부시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당시 건물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30m 길이의 밧줄을 묶은 뒤 자신의 몸을 완강기처럼 이용해 난간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주민 10여명을 구조했다.

고 이혜경씨

또 다른 수상자인 고 이혜경(당시 51세)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울진군에 산악회 회원들과 트레킹을 갔다가, 계곡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녀를 발견하고 물속에 뛰어들어 구조했으나 자신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고 정연승 상사

고 정연승(당시 35세) 특전대 상사 역시 지난 해 9월 경기 부천시의 한 도로 위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쓰러진 40대 여성을 발견, 차에서 내려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정유석씨

정유석(27)씨는 지난해 8월 대구도시철도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선로에 추락한 70대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앞으로도 참안전인을 꾸준히 발굴 및 시상해 안전사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안전인상은 재난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국민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김현수기자 ddack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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