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기자

등록 : 2018.03.23 01:08

MB, 측근들에게 손 흔들고 구치소로…시민들은 환호

등록 : 2018.03.23 01:08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논현동 자택 앞에서 측근들에게 구속 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22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의 조롱 섞인 환호를 받으며 동부구치소로 향했다. .

이 전 대통령은 23일 0시쯤 자택 주차장 출입구 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및 자유한국당 의원 등 측근 20여명이 배웅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권성동 의원들과 악수를 나눈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측근과 가족들에게 손을 들어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검찰 차량에 탑승했다. 아들 이시형씨를 포함한 가족들은 “조심히 가시라”며 울면서 함께 손을 흔들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자택 앞에 있던 측근과 가족들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섰던 지난 14일 오전처럼 이날도 자택 주변에는 그의 지지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자택 주변 골목에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자택 밖으로 모습을 보이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이동했으며 16분만에 서울 송파구문정동 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구치소 앞에으로 미리 나와 있던 시민들 가운데 일부는 이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이명박을 구속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을 호송한 검찰 차량은 0시 41분쯤 구치소를 빠져 나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