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식
기자

등록 : 2020.02.27 10:42

달성군, 달성만의 것으로 문화관광 중심도시 도약

등록 : 2020.02.27 10:42

김문오 달성군수가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현풍읍 자모리에서 구지면 도동리를 연결하는 도동서원터널(330m) 안에서 시공업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문화관광도시 달성군을 만들겠다.”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은 대구 달성군이 ‘문화관광 중심’ 달성을 선언했다. 달성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농업 산업 중심 달성군을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구 1호관광지로 지정된 비슬산관광지와 2호인 화원유원지 관광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군의 역량을 총집결키로 했다.

1호 비슬산관광지 조성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대견사, 자연휴양림, 숲속오토캠핑장, 유스호스텔, 치유의 숲, 반딧불이 전기차에다 주차장 확장, 참꽃케이블카까지 ‘숲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핵심이다. 2017년 6월 1호관광지 지정 후 49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편입부지 보상을 끝내고 본격적인 시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제는 ‘용지비상(龍之飛上)’으로 하고 있다. 아젤리아호텔(유스호스텔) 건립 당시 발굴된 용 알과 용 관련 설화 등 용을 모티브로 한다. 청룡놀이마당, 출렁다리, 전망쉼터, 일연선사포행길, 상가시설 등을 조성 중이다.

2호 관광지는 지난해 5월 지정됐다. 화원유원지와 그 주변을 신개념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대구시 차원에서 하고 있는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자연과 역사문화, 힐링과 치유를 테마로 한다.

달성군은 그 동안 주막촌 복원, 사문진 나루터 유람선 운항, 키즈카페, 오리전기차 등을 운영하며 관광명소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다 힐링형 관광호텔, 자연치유원, 예술공원,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역사문화체험관, 고분공원, 상화대공원, 팔각정 등도 함께 조성된다.

이 밖에 1960~70년대의 추억을 벽화에 녹여낸 마비정 벽화마을,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스토리텔링한 사문진 역사공원, 낙동강 생태탐방로, 남평문씨세거지, 피아노광장, 사장교 등의 특색 있는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광객들의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에서 열린 ‘도동서원 세계유산 등재 고유제’에서 헌관을 맡아 고유제를 봉행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지난해 7월 도동서원이 대구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400여년 역사의 도동서원은 이를 계기로 달성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동서원을 단순한 ‘과거의 유산’을 넘어 ‘전통의 자부심’과 ‘미래의 경쟁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과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일원에 추진 중인 ‘낙동가람 수변 역사누림길(도동지구)’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역사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여가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국ㆍ시비 71억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3만3,000㎡ 부지에 조선5현 역사관과 서원스테이 및 문화원, 경관정비 등이 주 내용이다. 2021년 완료되면 도동서원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현풍읍 자모리에서 구지면 도동리간 도동서원터널(330m)이 임시 개통하면서 10분 길이가 2분으로 단축돼 도동서원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 1호 비슬산관광지와 2호 화원관광지, 도동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달성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가고 싶은 달성군을 만들어 문화중심 도시다운 문화 향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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