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섭 기자

등록 : 2017.07.14 12:44
수정 : 2017.07.14 17:41

대마초 4만8000명분 재배, 클럽서 환각파티까지…

등록 : 2017.07.14 12:44
수정 : 2017.07.14 17:41

재배 후 전자담배 농축액으로 제조ㆍ판매하기도

경찰, 대마 24㎏ 압수… 4명 구속, 여죄 수사

게티이미지뱅크

4만8,000여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재배하고 일부를 전자담배 액상용 농축액으로 제조,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마 재배자 곽모(3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판매 알선책과 상습흡연자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 등 8명은 2015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합천군과 강원 인제군의 인적이 드문 야산 약 99㎡(30평) 대지에서 대마 24㎏(4만8,000명분)를 재배한 것을 팔거나 전자담배용 액상으로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곽씨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수확한 대마에 화학물질을 섞어 전자담배 액상 형태의 대마농축액을 제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곽씨는 경찰에서 “인터넷과 지인에게 물어 전자담배 액상형태의 농축액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검거된 재배ㆍ제조자 8명은 곽씨의 지인이거나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사람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점 등에서 다수가 대마초를 흡연하고 환각파티를 벌인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연 김모(31)씨는 대마초 흡연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만취상태라 당시 클럽에 누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곽씨 등이 대마초 400g(4,000만원 상당)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곽씨 주거지 저온냉장고 등에 보관된 대마 약 24㎏과 대마농축액 16g을 압수하고 대마 재배ㆍ제조자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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