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진 기자

등록 : 2020.02.22 20:37

군, 4번째 확진자 발생… 대구로 휴가 다녀온 뒤 확진 판정

등록 : 2020.02.22 20:37

21일 오후 충남 계룡시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군인이 검사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포천 지역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상병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제주 해군 부대 상병, 충북 증평군 육군 부대 대위, 대구 공군부대 소속으로 충남 계룡대로 파견됐던 공군 중위에 이어 4번째다.

군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 지역 부대 소속 A 상병은 이달 10~14일 고향인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다. 최근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나 1,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해당 부대는 즉시 A 상병을 격리한 뒤 그와 같은 내무실을 쓰는 병사 등 직간접으로 접촉한 부대원들을 격리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상병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될 계획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제주 해군 부대 상병이 군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대책회의를 열고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에 휴가를 다녀오거나 이 지역 부대에 근무하면서 외출ㆍ외박을 한 장병, 해당 지역 사람들과 면회한 장병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ㆍ경북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공군 군수사령부, 제11전투비행단 등 큰 규모의 부대가 많다. 국방부가 전날 오후 4시 기준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했다고 밝힌 장병만 740여명이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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