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은 기자

등록 : 2019.10.16 01:14

서울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등록 : 2019.10.16 01:14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다. 뉴시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5일 사측과 막바지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예고한대로 노조는 16~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기관사는 16일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평소 대비 열차 운행률이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공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처럼 열차를 정상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파업 조기 종결을 위해 노사 간 설득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측은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 인력 충원 △4조 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 쟁점을 놓고 힘겨루기 중이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이 임금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청년 신규 채용 인건비를 임금피크제 실시에 따라 줄인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의 임금 삭감만으로는 신규 채용 직원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없어 기존 직원 임금이 잠식됐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또한 “1~8호선은 근무조 인원이 2명뿐인 역사가 100개에 달하고, 인력 부족으로 승무원들이 쉬는 날도 출근하고 있다”며 안전 인력 충원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파업 기간에 서울시나 공사에서 입장 변화가 있다고 교섭 요청이 오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