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기자

등록 : 2020.05.20 08:00

미켈슨 “우즈의 홈 코스에서 우즈 잡겠다”

등록 : 2020.05.20 08:00

타이거 우즈(왼쪽)과 미켈슨(오른쪽)이 재작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일대일 매치플레이 대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필 미켈슨(50)이 타이거 우즈(45ㆍ이상 미국)와 두 번째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미켈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우즈의 홈 코스에서 꺾겠다”며 “우즈는 자신의 홈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의 맞대결 이벤트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2018년 11월 첫 맞대결 당시 ‘일대일 매치’로 진행된 우즈와 미켈슨의 경기는 이번에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 페이턴 매닝과 톰 브래디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우즈가 매닝과 같은 편이며, 미켈슨은 브래디와 한 팀이다. 이번 경기는 1,000만달러(약 122억6,000만원)의 자선기금을 마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돕기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2018년 11월에 열린 우즈와 첫 맞대결에서 이겨 당시 상금 900만달러를 독식했던 미켈슨은 “우즈의 홈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며 “우즈가 자신의 홈 코스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동반자인 매닝과 브래디의 골프 실력을 보면 매닝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즈의 팀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다.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의 승리 전망에서도 우즈-매닝 조의 승리 배당률이 4/9로 미켈슨-브래디 조의 승리 배당률 7/4에 비해 낮다. 같은 1달러를 걸었을 때 우즈-매닝 조가 이기면 1.44달러를 받고, 미켈슨-브래디 조가 승리하면 2.75달러를 따낸다는 의미다.

하지만 미켈슨은 “브래디와 몇 번 골프를 쳐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인상적인 샷이 몇 차례 나왔다”며 “퍼트나 장타, 짧은 아이언 샷 등 전체적인 실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공식 대회에 출전할 기회는 없었지만 2주간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난 사흘간 36홀씩 돌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