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인턴 6 기자

등록 : 2020.04.24 04:40

[새 책] 정대건 ‘GV 빌런 고태경’ 외

등록 : 2020.04.24 04:40

문학

◇GV 빌런 고태경

정대건 지음. 2020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당선작품. 흥행에 실패한 독립영화 감독 조혜나가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분위기를 흐리는 관객, GV 빌런 고태경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의 삶을 통해 실패한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은행나무ㆍ264쪽ㆍ1만 3,500원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정지돈 지음. 윤예지 그림. 문지문학상 및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정지돈의 소설집. 마음산책 ‘짧은 소설 시리즈’의 아홉 번째로 출간됐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의 그림도 더해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 안에서 기이한 상황과 마주한다. 마음산책ㆍ200쪽ㆍ1만 4,000원

◇더 월

존 란체스터 지음. 서현정 옮김.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2019 최고의 책에 뽑힌 존 란체스터의 소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정치적 분열이 만연해진 미래를 그린다. 한 섬나라는 침입자를 막기 위해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고, 이를 넘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가 대치한다. 서울문학사ㆍ312쪽ㆍ1만 3,000원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이마무라 나쓰코 지음. 홍은주 옮김. 일본 미시마 유키오상, 다자이 오사무상 수상작가 이마무라 나쓰코의 신작. 2019년 발표된 16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소설 속 ‘보라색 치마’는 도시전설의 주인공마냥 불온한 존재로 그려진다. 문학동네ㆍ140쪽ㆍ1만 2,500원

◇아무도 하지 못한 말

최영미 지음.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던 최영미의 신간 산문집.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개설해 독자들과 소통했던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았다.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시인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해냄출판사ㆍ272쪽ㆍ1만 5,800원

◇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출간된 지 40년 만에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한 딘 쿤츠의 스릴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견한 소설로 주목을 받았다.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비밀에 근접해가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다산책방ㆍ456쪽ㆍ1만 6,000원

◇깊은 일

안현미 지음. 한국 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영문으로 번역하여 널리 알리는 ‘K-포엣 시리즈’의 열한 번째 신작 시집. 시선집은 몇 해 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집중 조망한다. 동시에 시인으로의 작가가 살아온 족적과 삶의 형태도 담겨 있다. 아시아ㆍ88쪽ㆍ9,500원

교양ㆍ실용

◇계획이 다 있었던 남자, 봉준호

이형석 지음.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감독 봉준호의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 본다. 봉준호의 천재적인 면 뒤에는 불완전하기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던 모습이 숨어있다. 저자가 만났던 봉준호에 대한 개인적 인상과 기억들이 펼쳐진다. 북오션ㆍ196쪽ㆍ1만 2,000원

◇삐삐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

이주현 지음. 조증과 울증의 시기를 견디고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울병은 끊임없이 챙기며 돌봐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저자는 치료과정에 비중을 두고 상세히 설명하면서, 환자들이 병을 인식하고 헤쳐나올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한겨레출판ㆍ268쪽ㆍ1만 3,800원

◇내 아버지 장욱진ㆍ내 아버지 박수근

장경수, 박인숙 지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그린다. 저자들은 화가의 삶을 사신 아버지를 두었다. 그들의 아버지인 장욱진, 박수근 두 사람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동시에 자신들만의 가치관과 견해를 지닌 예술가였다. 삼인ㆍ258쪽, 304쪽ㆍ각각 1만 6,500원

◇정치적 부족주의

에이미 추아 지음. 김승진 옮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대립과 혐오의 원인을 부족주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집단 본능은 소속 본능이자 동시에 배제 본능이다.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정치적 부족주의 현상을 한국 사회에도 적용해보고, 해석되지 않는 분열의 양상에 대해 고찰한다. 부키ㆍ352쪽ㆍ2만원

◇내 고향 서울엔

황진태 지음. 서울이 고향인 세대의 삶을 좇는다. 서울은 고향보다는 지방 출신들이 먹고 살기 위해 찾아온 객지로서의 의미가 컸다. 그러나 이제는 서울이 고향이 된 세대가 있다. 서울이 지니는 의미 변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실과 그 변화를 살핀다. 돌베개ㆍ336쪽ㆍ1만 6,500원

◇극장국가 대한제국

김기란 지음. 고종이 진행한 대한제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상세히 들여다본다. 극장국가란 국가의례를 통해 국가권력을 실질적으로 유지하는 국가 형태를 의미한다. 대한제국이 현실 정치의 장에서 10여 년 간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엔 이러한 극장국가의 효과가 숨어있다. 현실문화연구ㆍ352쪽ㆍ2만 2,000원

◇일본 재발견

박규태 지음.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을 샅샅이 뜯어본다. 저자는 20년 간 일본 전역의 전통적인 종교 성지와 현대적인 새로운 성지들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본의 얼굴과 마음을 연구하고, 한일 간의 상호 이해 가능성을 제안한다. 모시는사람들ㆍ448쪽ㆍ2만원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오치 도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인류 역사를 바꾼 물고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만일 물고기가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생선 청어의 산란 장소와 회유 경로 변화가 어떻게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는지 탐구한다. 사람과 나무사이ㆍ312쪽ㆍ1만 7,000원

◇들뢰즈, 괴물의 사유

이찬웅 지음. 들뢰즈의 연구가 지닌 다양한 방향성에 대해 소개한다. 들뢰즈는 지난 세기 가장 많은 수의 개념을 탁월하게 구사한 철학자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면서 그가 새롭게 생기를 불어넣은 철학자들의 개념을 되짚어 본다. 이학사ㆍ400쪽ㆍ2만 2,000원

◇네 번째 원고

존 맥피 지음. 유나영 옮김. ‘논픽션’이란 장르의 정의가 모호했던 시기부터 창의적 논픽션을 써온 존 맥피. 그가 글쓰기에 관한 생각을 논한다. 저자만의 글쓰기 방식과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다. 글항아리ㆍ312쪽ㆍ1만 7,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우리는 자라고 있다

윤해연 지음. 열 여섯을 지나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자란다는 것은 몸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저마다 처음 보는 고민들과 마주하게 된다. 낮은산ㆍ168쪽ㆍ1만 1,000원

◇어둠 그리고 우주

신현서 지음, 그림. 깜깜한 어둠이 자의식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둠’인나는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절망의 감정도 느끼고 좌절에도 빠진다. 하지만 눈을 뜬 순간 광활한 우주 속에서 자신이 놓여있음을 발견한다. 찰리북ㆍ48쪽ㆍ1만 1,000원

◇굴러굴러

이승범 글, 그림.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하는 이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전한다. 숲에 사는 동물 친구들은 몸집이 작은 개미를 놀려댄다. 그러나 개미가 싼 똥은 산 아래로 계속 굴러 숲 속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북극곰ㆍ40쪽ㆍ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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