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정 기자

등록 : 2020.06.01 15:40

식약처 “더위 대비 비말차단용 마스크 이번 주부터 판매”

등록 : 2020.06.01 15:40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날짜를 달리했던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마스크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보건용 마스크보다 얇고 가볍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말(침방울)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금주 말을 전후해 민간에 공급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판매용 마스크에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가 약국ㆍ대형마트 등 민간영역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차장은 1일 오후 마스크 수급 상황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기준과 규격을 오늘부터 개정 고시했다”고 말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식약처가 여름철을 대비해 개발한 것으로, 의료진이 사용하는 수술용(덴탈) 마스크를 일반인이 사용하기 좋게 개선한 형태다.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얇고 통기성이 좋으며, 입자 차단 수준도 KF(코리아 필터ㆍKorea Filter) 기준 55~80% 수준이다.

양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관련 고시가 이뤄지면서 벌써 3~4개 업체에서 허가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생산 상황이 완비되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국민들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판매용으로 지정되지 않고 민간에 유통한다. 양 차장은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수요가 많은 추세라 당분간은 국민과 학부모님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민간유통물량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1일 공적 마스크의 요일별 구매 5부제를 폐지하면서 이날부터 자신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직접 또는 대리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수급 조절과 공평한 공급을 위해 중복 구매여부 확인은 계속되며, 1주일 구매수량도 3장으로 제한된다. 단 18세 이하는 등교에 대비해 구매수량을 5장으로 2장 늘렸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업자의 정부 의무공급 비율을 현행 80%에서 60%로 조정해 민간 물량을 늘리고, 수술용마스크의 생산량도 하루 50만개에서 1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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