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배 기자

등록 : 2020.06.12 08:46

울산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500면으로 늘린다

등록 : 2020.06.12 08:46

주민편의시설 등 지상 주차전용 건축물 설치

혼잡ㆍ사고 예방 위해 통행 체계 개선사업도

울산시청

울산 도심 주차난을 완화하고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부지 6,931㎡, 주차면 240면 규모로 지난 1998년 4월 개장했으나 상업지 중심에 위치해 주차면 부족 등 교통 불편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에 입체화 타당성 조사 연구를 의뢰해 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통행 체계 개선 및 주차장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영주차장 주변의 시급한 혼잡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남구와 함께 주차장 진ㆍ출입구를 분리하고, 현재 양방향 통행 체계에서 일 방향 통행 체계로 전환하여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한다. 일부 구간에 주정차 금지구간을 지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주차 질서 확립과 보행 안전도 개선한다.

또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차면이 여유가 있는 인근 공영주차장 안내와 저녁 7시 이후 무료 개방 중인 현대백화점 별관 주차장에 대한 주차안내 전광 표지판을 설치해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에 집중되는 주차 수요의 분산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주변 상인들의 동의(80% 이상)를 얻은 상황으로, 울산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통과되면 오는 7월 말까지 통행 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지상 주차전용 건축물’ 형식으로 입체화해 부족한 공영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확충 규모는 지역 교통혼잡 등을 감안해 현재(240면)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500면 정도로 하고 보행로도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자인거리 및 주변 상권과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의 건축을 위해 공모 방식의 건축설계를 추진하고, 주차장 용지의 일부는 대나무 등을 테마로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편의시설 및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도입하는 등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내 주차장 이용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불법 주정차 및 교통사고 위험의 감소, 시민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단계별 주차사업 시행 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차난 완화, 교통안전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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