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지 기자

등록 : 2020.04.09 11:59

탁현민 “코로나 응원 릴레이, 간호사관생도 요청에 BTS 단번에 수락”

등록 : 2020.04.09 11:59

‘상록수 2020’ 프로젝트 윤곽…“IMF 위기 때 박세리 선수처럼”

방탄소년단(BTS)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 영상. 유튜브 캡처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 릴레이 영상은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BTS), 손흥민 선수, 봉준호 감독 등을 섭외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탁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릴레이 운동을 주도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다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졸업생 부모님이 아무도 못 와 쓸쓸한 졸업식이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졸업생도들이 대통령에게 응원을 하고 싶다고 하길래 ‘너희가 응원을 받아야지 왜 응원을 하냐’고 했더니 ‘대통령에게 하는 게 국민들한테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해 기특했다”라며 “어차피 방송에 나가는 것은 아니었으니 응원구호를 한번 해봤는데 기운이 너무 좋았고, 그 다음주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이어서 ‘릴레이로 받아서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니 좋다고 해 시작한 것이 육군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까지 간 것”이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 영상. 유튜브 캡처

탁 위원은 “이제 민간에서 받으면 어떨까 했는데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말한) 1순위가 BTS였는데 무작정 할 수는 없고 아주 바쁜 친구들이고 쉽지가 않은데 한 방에 (섭외가) 됐다”라며 “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요청하고 있다고 하니 두말 않고 바로 받아줬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후 섭외와 관련해서는 “한 팀만 잡으면 나머지는 본인들이 또 연결해서 이 좋은 방법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BTS가 손흥민 선수에게, 손흥민 선수가 봉준호 감독에게, 봉준호 감독이 배철수 씨에게 (릴레이 응원 바톤을 넘겨) 이렇게 지금 계속 연결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이 코로나 국면에서 좀 큰 프로젝트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라며 IMF 외환위기 당시 박세리 선수의 예를 들었다. 그는 “‘상록수’ 배경음악에 골프한 뒤 마지막에 양말을 벗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정신적 도움이 됐지 않나”라며 “상록수 2020년 버전을 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4ㆍ19 혁명 6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할 예정인 ‘국난극복’, ‘대한민국 파이팅’ 주제의 캠페인송은 작곡가 김형석씨가 편곡, 가수 윤도현ㆍ강산에ㆍ이은미ㆍ타이거 JKㆍ김조한ㆍ백지영ㆍ알리ㆍ하동균ㆍ에일리ㆍ뮤지ㆍ김필ㆍ나윤권ㆍ바다ㆍ홍진영ㆍ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ㆍB1A4 산들ㆍ오마이걸 유아ㆍEXID 솔지ㆍ슈퍼주니어 규현ㆍ예성ㆍ려욱ㆍ조이ㆍ투모로우바이투게더ㆍ비지ㆍ오연준 등 36명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연합뉴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