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등록 : 2019.10.14 19:39

10대들 성병 지난 5년간 약 33% 급증

등록 : 2019.10.14 19:39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면서 10대 성병 환자가 지난 5년 사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9,622명이었던 10~19세 성병 환자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1만2,753명으로 늘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특히 여성 환자가 급증해, 2014년 7,345명이었던 여성 환자는 지난해 1만343명으로 41% 증가했다. 올해 기준 전체 청소년 성병 환자 인원의 81%에 달했다. 반면 남성 환자는 연평균 2,400명 수준이다. 진 의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병원을 더 자주 찾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병에 대해 상담과 검진을 받는 경우도 남성보다 많고 또 남성은 잠복된 성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질환별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살펴보면 매독 환자는 같은 기간 812명에서 448명으로 줄어들었고, 임질도 857명에서 584명으로 감소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병(HIV)도 85명에서 64명으로 줄었다. 반면 클라미디아는 821건에서 1,850건으로 늘었고 기타 질환이 1,994건에서 5,810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청소년의 성경험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 교육과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10대가 혼자 고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병원에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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