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클팀 기자

등록 : 2020.05.09 12:58
수정 : 2020.05.10 07:59

[자유로 연비] 우수한 주행, 그리고 뛰어난 연비 '포르쉐 카이엔'

등록 : 2020.05.09 12:58
수정 : 2020.05.10 07:59

포르쉐 카이엔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포르쉐의 변심, 혹은 포르쉐의 타락이라는 평을 받았던 포르쉐 브랜드의 첫 SUV '포르쉐 카이엔'이 어느새 3세대를 맞이했다.

이전부터 국내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카이엔은 3세대를 맞이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렬하게 더하고, 폭스바겐 그룹 최신의 대형 플랫폼 'MLB'을 기반으로 삼아 한층 높은 완성도를 과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3세대의 포르쉐 카이엔은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강렬한 심장을 품은 포르쉐 카이엔

3세대 포르쉐 카이엔의 보닛 아래에는 '포르쉐'에 걸맞은 강렬한 심장이 자리한다. 실제 최고 출력 340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낼 수 있는 V6 3.0L 터보 엔진이 자리하며,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포르쉐 카이엔은 2,135kg에 이르는 육중한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단 6.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민첩성, 그리고 245km/h에 이르는 우수한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한편 포르쉐 카이엔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7.3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6.9km/L와 8.0km/L다.

강렬함이 돋보이는 카이엔의 주행

포르쉐 카이엔에 몸을 맡기고 여느 때와 같이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에 올랐다. 자유로 연비의 측정을 알리는, 즉 리셋 지점인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잠시 머물렀다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카이엔의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자유로 주행의 시작과 함께 포르쉐 카이엔은 특유의 출중한 성능을 자랑한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매끄러운 출력 전개가 전해지면 2,135kg에 이르는 육중한 체격이 미끄러지듯, 시원스럽게 가속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세대 카이엔의 가장 엔트리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포르쉐는 포르쉐. 실제 자유로의 주행 속도인 90km/h까지 단숨에, 그리고 거침 없이 가속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카이엔이라는 그릇에서도 포르쉐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생각되었다.

더욱 높은 완성도, 그리고 편안함

포르쉐 카이엔과 함께 자유로를 주행하면 느낀 건 바로 '완성도' 그리고 '편안함'에 있었다.

참고로 포르쉐 카이엔은 폭스바겐 그룹 최신의 플랫폼인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지난 세대의 카이엔들이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아위운 부분을 한껏 채우는 모습이다.

실제 주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차체의 견고함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전의 카이엔들과는 다른 한층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이다. 실제 주행 과정에서 느껴지는 승차감의 개선 등에 있어서는 확실히 만족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특히 자유로 주행 상황에서 마주하는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충격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나긋한 모습이다. 실제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스트레스가 무척이나 낮은 편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SUV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우수함을 자랑했다.

포르쉐의 강렬함에 다재다능을 더하다

물론 주행을 이어가고, 또 이어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민첩성'은 여전히 포르쉐의 감성을 과시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게다가 주행 성능, 한층 개선된 하체의 셋업과 드라이빙 제어 시스템 등을 고려한다면 '포르쉐의 혈통'이라는 것은 분명 부인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대신 포르쉐 카이엔은 3세대에 이르며 오프로드 모드, 특히 지면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드라이빙 모드를 바꿀 수 있게 되며 다재다능함이 강조되어 기존의 포르쉐 카이엔이 가지 못했던 범위까지도 아루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부분은 분명 큰 매력일 것이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포르쉐 카이엔은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도로와 스산한 하늘 아래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제시한 카이엔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포르쉐 카이엔의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포르쉐 카이엔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6분의 시간 동안 51.9km의 거리를 달렸음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그 과정에서 평균 89km/h의 평균 속도가 유지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자유로 주행 동안 16.0km/L에 이르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340마력이라는 성능, 그리고 2톤이 넘는 공차중량 등을 고려한다면 카이엔의 주행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또 매력적인 수치일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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