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클팀 기자

등록 : 2020.05.24 16:57
수정 : 2020.05.24 17:07

[자유로 연비] 자유로 에서 만난 3열의 여유,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가치 '렉서스 RX 450hL'

등록 : 2020.05.24 16:57
수정 : 2020.05.24 17:07

3열 SUV로 돌아온 RX 450hL과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렉서스가 4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은 중형 SUV, '렉서스 RX'의 새로운 파생 모델을 선보였다. 새롭게 데뷔한 RX는 바로 3열 공간의 여유를 더해 6인승 사양으로 발전한 'RX L'이 그 주인공이다.

3열의 여유를 더한 렉서스 RX L은 국내 시장에서도 데뷔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V6 엔진과 강력한 전기모터의 조합을 담은 'RX 450hL' 사양이 데뷔하며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3열 SUV'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과연 렉서스 RX 450hL은 자유로 위에서 어떤 성과를 제시할까?

렉서스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다

자유로 주행을 위해 마련된 렉서스 RX 450hL의 보닛 아래에는 렉서스가 자랑하는, V6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262마력과 34.2kg.m의 토크를 내는 V6 3.5L 가솔린 엔진과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핵심인 복수의 전기 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313마력을 낸다.

여기에 e-CVT 변속기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AWD 시스템, 'E-Four'가 더해지며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의 구현을 이뤄내며, 복합 기준 12.3km/L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2.7km/L와 11.9km/L로 하이브리드의 가치를 확실히 제시한다.

하이브리드의 여유를 자랑하는 RX 450hL

렉서스 RX 450hL와 함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는 장소인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렀다. 차량이 조금 많아 보이긴 했지만 자유로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곧바로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장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등장하고, 또 경쟁하고 있지만 확실히 경험과 노하우 부분에서는 렉서스, 즉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들이 확실한 로열티를 갖고 있다. 엔진 소음이 다소 거슬리지만 두 개의 동력원이 매끄럽게 맞물리는 느낌은 분명한 강점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RX 450hL는 엄연히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4세대 데뷔 초반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긴 하지만 2020년 현재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이 자유로 주행의 초반을 제법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더욱 편안한 감성을 선사하다

렉서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패밀리카 성향이 강한 RX의 경우에는 데뷔 초부터 상당히 안락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시했던 차량이다. 그러나 RX 데뷔 이후 수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하며 '경쟁력의 한계'가 조금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의 부분변경 사양, 즉 2020 렉서스 RX가 등장하며 렉서스 RX는 '부드러움의 가치'를 한 번 더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2020 렉서스 RX와 RX L은 차체 강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서스펜션의 구성과 셋업을 새롭게 구성하며 더욱 편안한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자유로 주행 초반에는 RX 450hL이 3열 SUV로 등장한 만큼 RX 450hL만 이러한 셋업을 가진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한 모습이었다. 그 덕분에 자유로 주행에서 마주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질감으로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실제 RX 450hL과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 쪽에서 다소 건조함과 진동이 느껴지는 듯 했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이나 안정감에서는 여느 3열 SUV 사이에서도 도드라지는 모습이었다.

자유로 정체, 하이브리드의 힘을 마주하다

렉서스 RX 450hL과 자유로를 달리던 중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자유로(출판단지) 휴게소부터 자유로 주행의 후반부라 할 수 있는 문발 IC까지 정체가 길게 이어진 것이다. 도로 공사로 인해 벌어진 이리었는데, 이 때문에 RX 450hL은 자유로의 법정 제한 속도인 90km/h를 지키지 못하며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실제 교통정체가 끝난 후 트립 컴퓨터에는 평균속도가 기존의 88km/h에서 53km/h로 대폭 낮아졌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평균 연비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제시해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연료 사용을 줄이는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한층 과시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렉서스 RX 450hL 역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도로와 스산한 하늘 아래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균형을 제시한 렉서스 RX 450hL

렉서스 RX 450hL의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렉서스 RX 450hL의 계기판에는 평균 66km/h의 속도가 기록되어 이번 자유로 주행의 정체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4.5km/L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공인 연비에 비해 그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공인 연비 대비 큰 차이가 없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남득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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