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기자

등록 : 2020.06.21 17:00

[클린리더스] 기부챌린지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희망 전하는 KB금융

등록 : 2020.06.21 17:00

17일 여의도본점 인근 식당에서 윤종규(왼쪽에서 세번째)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두번째) KB국민은행장이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금융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함께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피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물품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심사 신속지원반’ 및 ‘현장지원반’을 만들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적극 돕고 있다.

◇소상공인-취약계층 연결해주는 ‘기부 통장’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품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기부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감소, 휴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식 명칭인 ‘코로나19 극복기원 기부 챌린지’는 ‘사업자 응원통장’을 통해 이뤄진다. 이 통장에 신규로 가입하면 계좌당 3,000원이 자동 기부돼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사업자 응원통장은 사업자 전용 입출금 통장이다. 은행거래 실적을 다양하게 반영해 수수료 면제, 예금이율 우대 등 다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사업자 응원통장을 통한 기부금 1억원과 은행의 추가 기부를 통해 총 3억원을 조성한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540개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된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든 이들 업체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입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구입한 상품은 1만3,500여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코로나 사태로 개학이 전면 연기되면서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학용품을 구매하고, 지역 요식업체에서 도시락 등을 구매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소외 청소년에게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또 ‘언택트 교육’ 확산과 장애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해 디지털학습기기를 전달하고 온라인 강의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국민은행 등 KB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참여해 근무지 주변 식당에서 총 3억원 규모의 선결제를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또한 자율적으로 영업점 주변 식당에서 선결제 등으로 이용하며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영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신속한 금융지원

국민은행은 최근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심사 신속지원반 및 현장지원반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심사 신속지원반은 서울 본점과 부천, 남동공단, 판교,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총 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심사 신속지원반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 전담 심사역을 배정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고 금융 지원을 한다.

현장지원반은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에 설치됐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 상담직원 등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하여 원활하게 금융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한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정책자금 상담 등 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는 소호 컨설팅센터와 연계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상품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비대면 정책자금 플랫폼인 ‘KB 브릿지(bridge)’를 이용하면 손쉽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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