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택 기자

정지용 기자

등록 : 2020.05.26 01:00

임종석 주도 남북협력재단에 與 3명 합류... "대선 가도 시동" 관측도

등록 : 2020.05.26 01:00

홍익표ᆞ송갑석ᆞ윤영찬, 재단 이사로 참여하기로

임종석(오른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13일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에서 권택흥(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도하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ㆍ송갑석 의원과 윤영찬 국회의원 당선자가 합류한다. 경문협 이사 자격이다. ‘제도권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던 임 전 실장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홍 의원은 임 전 실장과 경문협을 창립했고, 송 의원은 임 전 실장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후배다. 윤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 전 실장과 함께 일했다. 임 전 실장의 측근은 25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얼마 전 경문협 합류 요청을 드렸고 모두 승낙했다”며 “국회의원과 이사을 겸직할 수 있는지 여부를 국회에서 확인한 뒤 합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경문협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현실 정치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창작과 비평’ 인터뷰에서 “남북 문제의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남북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남북 문제의 변화’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정치적 역할을 하겠다”는 대목에 시선이 쏠렸다.

21대 국회에서 홍 의원과 송 의원은 각각 3선과 재선이 된다. 두 사람은 대표적 86세대 정치인이고, 윤 당선자는 친문재인계다. 임 전 실장이 3명의 손을 잡은 것은 대선을 약 2년 앞두고 세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86세대와 친문재인계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전국을 다니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해 임종석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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