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 기자

등록 : 2018.01.24 14:41
수정 : 2018.01.24 17:07

“내려달라” 제주서 이륙 직전 항공기서 승객 10명 내려

등록 : 2018.01.24 14:41
수정 : 2018.01.24 17:07

지연운항 이유로 항공사에 하선 요구

나머지 승객들만 1시간여 출발 더 늦어져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한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제주지역의 눈날씨로 인해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려던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자 탑승객 10명이 내리겠다고 요구해 항공기에서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4편이 승객들을 모두 태운 뒤 이륙 준비를 위해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중 항공기 운항이 20여분 지연되자 탑승한 승객 중 일행 10명이 지연 운항을 문제 삼으며 항공기에서 내려 줄 것을 승무원에게 요구했다. 결국 이들 승객들은 해당 항공기에 내려 공항 여객터미널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기내 재검색 등 보안 조치와 제방빙장에서 얼음 제거 작업 등을 거쳐 당초 출발 시간 보다 1시간30여분 후인 오전 9시29분에야 제주를 출발하게 돼 나머지 승객 140명들만 지연 운항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제방빙장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지연으로 병원 예약 시간에 맞출 수 없다며 승객이 10명이 항공기에 내려줄 것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승객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는 눈날씨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40여편이 지연 운항됐지만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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