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만3984원에서 2만2590원으로… 6일부터 총 34억 추가 지원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긴급생계자금 추가 지급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전준호 기자
대구시가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을 상향조정하면서 6,700여 세대가 긴급생계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권고에 따라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을 당초 1만3,984원에서 2만2,59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금액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받은 대구지역 1인가구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중간값에 해당한다.이에 따라 건강보험료 1만3,985~2만2,590원에 해당하는 1인가구 지역가입자 6,721세대가 추가 신청없이 6일부터 총 34억원 정도의 긴급생계자금을 받게 된다. 시는 신청을 하지 않은 추가 수혜 대상자들에게는 등기우편을 통해 개별안내하고 19일까지 우편과 이메일, 팩스로 신청을 받는다. 대구시는 지난달 3일~이달 2일 총 76만9,406건의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아 검증을 완료한 42만2,112세대에 2,680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대구시는 3일 현재 3만2,833건의 이의신청을 접수 받아 1만3,342건을 처리했다. 이중 1,891건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시는 긴급생계자금과 별도로 40만~100만원의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을 중복 지원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를 신청하는 것이 선불카드보다 빨리 지원받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