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범 기자

등록 : 2020.06.08 18:33

인터파크, 인수 4년만에 송인서적 회생절차 신청

등록 : 2020.06.08 18:33

지난 2017년 송인서적의 부도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출판인회의 사무실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파크의 인수합병으로 기사회생했던 송인서적이 4년만에 다시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인터파크송인서적(대표 강명관)은 경영난 악화로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내 2위의 서적도매업체였던 송인서적은 어음 80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된 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2,000여개 출판사와 거래해온 국내 대표 도서 유통업체의 부도로 어음을 받고 책을 공급해온 출판사들과 책을 공급받아야 하는 중소형 서점들의 연이은 피해가 큰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 해 12월 인터파크가 송인서적의 지분 56.2%를 40억원에 인수하고 10억원의 운영자금을 투입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힘을 쏟아왔다. ‘인터파크송인서적’으로 상호를 바꾼 뒤 2018년에는 254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21억, 2019년에는 403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차츰 적자 비율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올 1분기 다시 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보였다. 대형 서점 쏠림 현상 심화, 1인당 서적 구입비의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소형 지역 서점의 경영난 등이 원인이 됐다. 인터파크송인서적 측은 “이후 영업활동을 계속 진행할 경우 중소 출판사 등 업계에 연쇄 피해를 입히게 될 가능성이 상당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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