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기자

등록 : 2016.02.01 17:21
수정 : 2016.02.01 17:24

[고영권의 On The Road] 예고된 운명

등록 : 2016.02.01 17:21
수정 : 2016.02.01 17:24

침울해진 눈빛, 이미 윤기를 잃어버린 털.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 감도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 요즘 보기 드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에게 장수이고 누구에게 건강인가. 갇힌 문이 열리면, 운명도 정반대가 되는 상황의 아이러니다. 다가올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초점 없는 눈으로 창살 틈 바깥세상을 바라보거나 그저 조용히 마지막 잠을 청한다. 태어난 종(種)이 흙수저 임을 탓할 수 밖에.

멀티미디어부 차장 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속에 개들이 갇혀 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29일 모란시장 길가에 놓여 있는 철창안에 개들이 갇혀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