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수 기자

등록 : 2016.09.04 16:59
수정 : 2016.09.04 17:02

[최흥수의 느린 풍경] 손 안의 커피 나무

등록 : 2016.09.04 16:59
수정 : 2016.09.04 17:02

하루에도 커피를 몇 잔씩 마시지만 실제 커피 묘목을 본 건 처음이다. 충북 충주 커피박물관은 고객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온실에서 커피나무를 기른다. 원두에서 나온 싹이 뿌리를 내리고 떡잎을 피우는 모습이 콩과 꼭 닮았다.

충북 충주커피박물관에서 싹을 틔운 커피 묘목.

방문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온실에서 재배한다.

충주커피박물관 체험장 외벽장식

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 남위 25도 사이 이른바 커피벨트에서 주로 재배된다.

연평균 기온 섭씨 22도의 열대지역으로, 국가별 생산량은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이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비량이 늘다 보니 국내에서도 제주와 남부 해안지역에 커피 재배농가가 생겨나고 있다. 아직은 온실재배가 기본이지만 사과나 감귤처럼 생산지가 계속 북상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국내산 커피가 대중화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커피의 쓴맛처럼 지구온난화의 결과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여행팀 차장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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