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등록 : 2020.06.09 10:44

유은혜 사회부총리 “고3 불이익…7월 중 대책 낼 것”

등록 : 2020.06.09 10:44

“2차 대유행 염두에 두지만 12월 3일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수업의 여파로 고3 학생들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생활기록부(생기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늦으면 7월 중 구제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년을 출석해서 생기부가 온전한 재수생과 달리, 고3들은 반년 출석해 생기부에 양적 질적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 대입에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3 생기부 불이익 문제는) 대학 당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논의 중”이라며 “대학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조건이나 환경들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고3 학생들이 수능을 대비한 모의평가를 보게 되니 적어도 시험이 끝나고 7월 중에는 (대책이) 발표돼야 한다”며 “7월 초라 해도 일정이 여유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학에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발표하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유 장관은 대학마다 환경이나 조건의 차이가 있어 일괄적으로 똑같은 대책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학교마다 일괄 적용은 어렵다. 학교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재난적 상황을 반영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2월 3일로 예정된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일부에서 예고하고 있는 2차 대유행이 어느 시기에 어떤 범위로 올지 모른다”면서 “우선 현재 상황에서 예정된 수능 계획을 무리 없이 잘 추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입 일정을 연기해서 12월 3일로 발표했고, 여기에 맞춰서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또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오히려 현장에 더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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