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1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 철책선 너머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13일 담화 등 최근 북측의 대남 압박이 거세진 데 대해 국방부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 및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북한은 김 제1부부장의 13일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남측의 입장에 강한 반감을 표하며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군사적 위협을 암시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