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직 기자

등록 : 2019.11.15 13:32

‘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긴급체포… 숨진 여아 몸에 멍 자국

등록 : 2019.11.15 13:32

게티이미지뱅크



20대 미혼모가 3세 딸을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5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9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플라스틱 재질의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아동학대를 의심,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을 토대로 이날 오전 1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미혼모로 B양과 원룸에서 단 둘이 지내온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경찰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B양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폭행에 의해 숨진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B양이 질병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 죄명을 과실치사 등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