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주 기자

등록 : 2020.05.25 15:44

[등교수업 Q&A] 긴급돌봄 변함 없어…더워졌지만 교내 마스크 착용 그대로

등록 : 2020.05.25 15:44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의 올해 1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다행스럽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학교 내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외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고2ㆍ중3ㆍ초1~2학년 학생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등교개학이 이틀 앞(27일)으로 다가왔다. 교육부와 서울 등 시도교육청이 내놓은 등교수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등교와 아이들의 학교생활 관련 궁금증들을 Q&A로 풀어봤다.

등교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책상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주 고3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뉴스1

-등교가 시작되면 매일 학교에 가야 하나.

“학년별로 다르다.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은 매일 등교가 원칙이지만 고1, 2는 학년 및 학급별로 ‘격주 또는 격일 등교’가 권장 사항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등교 시작 후 ‘최소 주 1회’ 등교한다. 구체적인 등교 방식은 각 학교가 정한다.”

-격일, 격주 등교를 실시하면 학교에 가지 않는 날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휴원했던 유치원은 개학 후 매일 등원해야 하나.

“유치원은 그동안 원격수업을 하지 않았지만, 27일 개학 이후 등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현재 초등 1~2학년과 같이 EBS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EBS 1TV에서 특별 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월~목 9시 40분~10시30분 방송)을 편성해 6월까지 제공한다. 단, 원격수업 여부는 각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온라인개학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EBS특별방송과 EBS온라인클래스를 통해 원격수업을 실시해왔다. 등교개학이 시작되면 이 서비스들은 사라지나.

“4월 9일 이후 EBS 2TV, EBS 플러스1,2 채널을 통해 특별 편성했던 ‘EBS 온라인개학’ 학년별 프로그램은 27일 고3·중3을 시작으로 6월 6일까지 모두 종료된다. 단, 방송을 통해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초등 1,2학년과 이제 막 개학하는 유치원생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은 6월 26일까지 방영한다. 대다수 초중고등학생이 사용한 온라인교육 플랫폼 ‘EBS온라인클래스’와 EBSi 강의 프로그램은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 가능해 등교 후에도 원격수업을 이어가는데 무리는 없다.”

25일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 교실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주 고3에 이어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 240만명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뉴스1

-학기 중 돌봄교실은 통상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긴급돌봄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됐다. 등교가 시작되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이 달라지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영해온 긴급돌봄이 등교 시점부터 ‘학기 중 일상돌봄’으로 전환되지만 학부모들의 이용은 저녁 7시까지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일선학교에 배포된 초등 돌봄교실 운영방안에 따르면 학교운영비에서 긴급돌봄 예산을 우선 집행하고, 교육당국이 추후 이 비용을 보전했던 것처럼 등교 후 ‘일상 돌봄’ 교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라고 권고됐다.”

-등교·등원 전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학생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매일 아침 가정에서 건강상태 자가진단 체크사항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매일 등교 전 자가진단 설문에 응답한 뒤 설문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등교를 해선 안 된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학교에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나. 교실에서 에어컨을 작동할 때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인가.

“교육부와 방역당국이 여름철 교실 환경을 감안해 조만간 새 지침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현 지침을 따라야 한다. 호흡곤란 등 건강 이상이 발생하거나,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학내에서 줄곧 마스크를 써야 하고, 에어컨은 창문 3분의 1을 열고 켜야 한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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