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기자

등록 : 2020.06.09 08:36

이재성, 독일서 시즌 10호골…이번엔 ‘극장 동점골’

등록 : 2020.06.09 08:36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와 홀슈타인 킬 선수들이 9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함부르크=EPA 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무대에서 활약중인 이재성(28ㆍ홀슈타인 킬)이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패할 뻔한 팀엔 귀중한 승점도 안겼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9~20 분데스리가 2부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이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터뜨린 9번째 골이자, 독일축구협회(DFB) 주최 포칼컵에서 기록한 1골과 더하면 이번 시즌 전체 10호 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독일프로축구 전체 ‘1호 골’을 터뜨렸던 레겐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그는 이날 후반 19분 엠마누엘 이요하의 2-2 동점골 때 도움도 추가, 이번 시즌 전체 7개(리그 6개)를 기록했다. 킬은 이재성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상위권 팀 함부르크와 3-3으로 비겨 9위(승점 39)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선수들이 센터 서클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를 표현한 뒤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킬은 9분 만에 알렉산더 뮐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21분과 23분 연달아 실점하며 전세를 내줬다.

후반 19분 이재성이 발판을 놓은 이요하의 동점 골이 터졌지만, 3분 만에 포흐얀팔로에게 한 골을 더 내줘 다시 2-3으로 끌려 다녔다. 열세 속에 후반 추가 시간 4분도 거의 흘렀을 때쯤 이재성은 슈테판 테스커가 공을 찔러주자 골대 쪽으로 쇄도한 뒤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천금 같은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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