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창
특파원

등록 : 2020.05.19 17:25

트럼프 “코로나 대비 말라리아 치료제 매일 먹는다” 깜짝 공개

등록 : 2020.05.19 17:25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크로로퀸’

전문가들 “효능 입증 안됐고 부작용 조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식당 업계 경영자들과 회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복용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최전선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면서 “나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주일 반 동안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정부에서 백신 개발을 담당했던 릭 브라이트가 트럼프 대통령이 권장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좌천된 데 대한 얘기 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만약 좋지 않다면 여러분에게 말해 주겠다. 나는 (부작용으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 약은 40년간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주치의에게 그 약에 대해 물었으며 자신이 복용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고 있으며 증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약이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해왔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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