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주 기자

등록 : 2020.05.28 11:10

유은혜 “부천 감염 사태 심각... 2차 대유행시 학사일정 플랜 B”

등록 : 2020.05.28 11:10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방역당국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해 등교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 회의를 하기 위해 영상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지역감염 우려가 있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이 있어 전날(27일) 561개 학교가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경기 부천시 물류센터 집단감염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당국이 이 지역 2차 등교개학을 전면 연기한 데에 대해서는 “(물류센터) 직원 등 접촉자 4,0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무증상자가 많이 확인됐다. 불가피하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6일 경기 부천시교육지원청은 경기교육청,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부천일대 251개 학교·유치원의 2차 등교개학을 전면 연기한 바 있다. 다만 고3학생은 대학입시 일정 등을 감안해 등교를 지속한다.

유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학사일정이 바뀔 수 있음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가을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예고”라며 “백신이 개발되는 것도 아니고 또 가을에 2차 대유행이 심각하게 전개된다면 실제 여러 학사 일정에 대해서 ‘플랜B’라고 말하는 새로운 비상 상황 대응이 신속하게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플랜B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플랜B·C가 예측이 참 어려운 상황이고 누구도 단언할 수 없어 다양한 경우의 수는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대입의 경우 지금 있는 예측 가능한 일정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을 아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상상황에 대한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미 교육부가 발표한 계획을 우선 고수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유 부총리는 “(고3 재학생이 대학입시에서 재수생보다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 구체적인 제도에서 반영할 것인가는 학생들 간 유불리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대학이 우선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