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기자

등록 : 2020.05.28 19:07

3만명 넘게 청약한 ‘흑석동 로또’… ‘84점’ 만점 통장 나왔다

등록 : 2020.05.28 19:07

서울서 1년5개월만… 열기 입증

올여름 분양물량 40% 증가 전망

서울 흑석리버파크자이. GS건설 제공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 1년 5개월 만에 ‘만점 청약통장’이 등장했다. 그만큼 아파트 청약이 여전히 뜨겁다는 방증이다. 이에 발맞춰 올 여름 분양물량도 지난해 대비 4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8일 청약 결과를 발표한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98㎡의 당첨 최고점수는 84점이었다. 청약점수 84점은 사실상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서울에서 청약점수 만점이 등장한 것은 2018년 12월 서울 수색9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 전용면적 112㎡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전국으로 확대해도 지난 2월 경기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면적 84.97㎡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해당 면적은 18가구 모집에 총 8,307명이 몰리며 46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면적의 최저 당첨점수는 70점이었다.

다른 면적의 당첨점수도 높았다. ‘흑석리버파크자이’ 평균 당첨점수는 62.88∼79점을 기록했다. 1가구 모집에 1,998명이 청약 신청한 전용면적 120.43㎡의 당첨점수도 79점에 달했다. 이 밖에도 전용면적 59.93㎡ 최고 점수는 75점이었으며, 84.94㎡(74점), 59.64㎡(70점)이 뒤를 이었다. 이 아파트단지 전체를 통틀어 최저 당첨점수는 전용면적 84.96㎡의 59점이었다.

최근 숨죽인 매매 거래와 달리, 아파트 청약시장은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총 6만7,748가구(임대 제외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부가 8월 전매제한 확대 시행을 예고하면서, 비수기로 꼽혔던 여름에 분양 물량이 몰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그간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았던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아파트의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정부 발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기에, 분양물량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