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훈
기자

등록 : 2020.03.13 08:04

여러 사람 만진 템버린ㆍ진동벨까지… ‘디테일 소독’은 필수

등록 : 2020.03.13 08:04

12일 서울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관내 한 노래방을 찾아 템버린을 소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12일 서울시내 한 커피숍에서 직원이 진동벨을 소독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관내 한 노래방에서 리모콘을 소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로 콜센터와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학원 등을 지정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다중이용시설은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나 대화 등 감염 위험이 큰 행동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손으로 조작하는 업소용품들이 바이러스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의 생명력은 공기 중엔 최대 3시간, 구리의 표면에는 4시간, 박스 등의 종이 표면에는 최대 24시간,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2~3일을 생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손이 물체의 표면을 오염시키고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파될 수 있다. 노래방의 탬버린, 마이크, 리모콘, 피씨방의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오락실의 조이스틱과 버튼, 승강기의 버튼,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 각종 무인시스템의 터치 화면, 건물의 출입 손잡이 등 우리 생활 속에 손을 통해 공유하는 물건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공공장소나 관계 업소에서도 매일 소독을 한다고는 하지만 매장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키오스크 화면, 지문인식기 등 전자 제품들은 물기에 약해 소독제로 꼼꼼하게 자주 소독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12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관내 한 PC방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다중이용시설 방역12일 서울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관내 한 PC방에서 키보드를 소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브리핑에서 “위험이 증대된다고 판단된다면 노래방·PC방에 대한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검토 하겠다”고 밝힌 이후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인 방역이 실시됐다.

12일 관내 방역을 담당한 송파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PC방 및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물이 집중대상이고 방역소독이 완료된 시설은 구 차원에서 안정성을 보장하는 ‘송파 안심존’ 인증마크를 부착한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밀폐된 공간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이용시설에 대대적인 방역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손이 닿은 곳이면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소독제를 뿌리고 닦아내고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씻어줄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12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관내 한 노래방을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안심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12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12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소독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012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서 지문인식 시스템을 소독하고 있다. 정준희 인턴 기자.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직원이 키오스크를 소독하고 있다. 정준희 인턴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오락실에서 송파구청 방역 관계자들이 조이스틱을 소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2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관내 한 노래방을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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