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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8 15:32
수정 : 2019.01.08 15:34

‘다둥이 아빠’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이 안고 취임식

등록 : 2019.01.08 15:32
수정 : 2019.01.08 15:34

개빈 뉴섬(민주당) 미국 캘리포니아 신임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공갈젖꼭지를 문 채 연단에 올라 온 2살배기 아들 더치를 안고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유급 육아휴직 6개월 확대 공약 등으로 가정 친화적 면모를 보여온 뉴섬 신임 주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새크라멘토 EPA=연합뉴스

유급 육아휴직 6개월 확대 공약 등으로 가정 친화적 면모를 보여온 개빈 뉴섬(51·민주당) 신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자신의 두 살짜리 아들을 안고 취임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AP 통신은 뉴섬 신임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백악관과 날을 세웠다. AP는 "개빈 주지사가 (취임과 함께) 즉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예리한 전선을 그었다"며 "백악관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해독제로 진보적이고 원칙에 입각한 정책들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자신이 그리는 캘리포니아의 가치와 정책 방향에 대한 선언들도 내놓았다.

뉴섬 주지사는 이미 조기 교육에 대한 접근 확대, 지역 전문대의 학비 축소, 육아휴직의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또 전임자인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반(反) 재정지출 확대 정책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뉴섬 주지사는 취임사 도중 2살짜리 아들 더치가 연단 위를 돌아다니자 아이를 안고 연설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아이 넷을 둔 아빠다.

개빈 뉴섬(민주당) 미국 캘리포니아 신임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는 동안 그의 두 살짜리 아들 더치가 연단 위를 뛰어다니고 있다. 유급 육아휴직 6개월 확대 공약 등으로 가정 친화적 면모를 보여온 뉴섬 신임 주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주지사의 아들은 이후에도 담요를 끌고 연단을 배회하면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엄마 손에 끌려나갔다.

뉴섬 주지사의 아내이자 다큐영화 감독 겸 배우인 제니퍼 시에벨 뉴섬은 또 스페인어로 개회사를 하고, 멕시코 출신 미국인 밴드가 축하공연을 하는 등 이날 취임식은 캘리포니아의 다양성에 초점을 뒀다고 AP는 전했다.

개빈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드림과 튼튼한 경제에 대해 자랑하면서도 직면한 각종 문제를 시인했다. 그는 노숙인 문제, 최부유층과 극빈층 간의 격차, 공교육 실패 등을 거론하며 이를 "도덕적 명령"이라고 불렀다.

AP는 그러나 "뉴섬 주지사가 자신의 비전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별로 내놓지 않았다"며 "감당할 만한 주거 비용, 약품 가격의 인하, 형사사법 제도의 개혁 등을 포함한 그의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은 앞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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