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인 기자

등록 : 2020.02.27 08:11

코로나 공포 짓눌려… 美 다우지수 5일째 하락 ‘2400P 증발’

등록 : 2020.02.27 08:11

남미서 ‘첫 확진자’ 나온 브라질도 7% 급락 ‘쇼크’

뉴욕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거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지수가 반등에 또 실패했다. 다우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 기간 동안 2,400포인트 가까이 잃었다.

브라질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도 7%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46%(123.77포인트) 하락한 2만6,957.5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46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이미 2,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포함 총 2,386.71포인트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0.38%(11.82포인트) 내린 3,116.39에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전날 하락을 딛고 0.17%(15.16포인트) 오른 8,980.78에 문을 닫았다.

이날 미국 지수가 반등에 실패한 것은 코로나19 환자가 각국으로 급속히 번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한층 증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스, 북마케도니아, 노르웨이, 파키스탄, 조지아 등 여러 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역사회 감염 경고로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격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브라질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7.00%(7,963.13포인트) 하락한 10만5,718.29에 마감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1.16% 오른 1달러당 4.444헤알에 마감됐는데, 1994년 7월 ‘헤알 플랜’을 도입한 이래 헤알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내 주변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 오른 7,042.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09% 상승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0.12% 하락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