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제공

등록 : 2019.06.04 17:02

55년 전 7500원에 산 체스 말이 15억원짜리라고?

등록 : 2019.06.04 17:02

소더비가 공개한 '루이스 워더'. AP=연합뉴스

집안 서랍 속에 고이 잠자고 있던 체스 말 1개가 무려 100만파운드(약 15억원) 가치에 이르는 유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은 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한 골동품상 가족이 55년 간 보관 중이던 체스 말을 갖고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체스 말은 1831년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루이스 섬에서 발견된 '루이스 체스' 말 가운데 그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5개 중 하나다.

오른손엔 칼, 왼손엔 방패를 들고 있는 이 말은 9㎝ 크기로 옛 체스 게임에서 '워더'(warder)로 사용됐던 것이다. 워더는 현대 체스 말 가운데 '룩'(rook)처럼 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체스 말은 바다코끼리 상아로 만들어졌으며, 그 기원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12세기 후반~13세기 초반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만들어졌을 거라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루이스 체스 말은 최초 발견 당시 93개가 있었으며, '나이트' 말 1개와 워더 4개가 없었는데 이번에 그중 하나가 발견된 것이다. 현재 루이스 체스 말 93개 중 82개는 대영박물관에, 11개는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골동품상 가족 측은 "1964년엔 단돈 5파운드(약 7500원) 구입한 이 체스 말은 구입대장에 '바다코끼리 상아로 만든 전사 체스 말 골동품'이라고만 적혀 있었다"며 "구입 당시엔 가치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말은 오는 7월2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뉴스1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치원 돈으로 명품백ㆍ성인용품 산 원장님
'용산, 20억 든 강남 알부자만 몰려... 그들만의 세상 됐다'
“경기 회복” 나홀로 고집하더니... 정부마저 낙관론 접었다
이재명 '이명박ㆍ박근혜 때도 문제 안 된 사건… 사필귀정'
문 대통령 “北 서해 NLL 인정…평화수역 대전환”
발끈한 손학규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
[단독] 고용부 장관 반대 편지에도… 박근혜 청와대, 전교조 법외노조화 강행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