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순의 시선] 개편되는 수능과 불변의 수능기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0여일 앞둔 뜨거운 휴일 낮, 서울 우이동 도선사 기도장은 수험생을 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가득 찬 하나의 우주를 이루었다. 툭 하면 바뀌는 시험제도와는 달리 수능기도는 변하지 않고 수험생을 지킨다. 교육부는 31일 수능 개편안를 발표 한다. 자주 바꾼다고 완전한 원처럼 될 것도 아닌데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인 어머니의 소원은 하나다. '노력한 만큼 만은 이루게 해주소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