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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숲 속 뒤편 모래언덕이 저 멀리 사막의 신기루처럼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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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숲 속 뒤편 모래언덕이 저 멀리 사막의 신기루처럼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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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숲 속 뒤편 모래언덕이 저 멀리 사막의 신기루처럼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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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숲 속 뒤편 모래언덕이 저 멀리 사막의 신기루처럼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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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두리 해안사구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사구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곰솔숲에 내려 앉은 빛내림이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는 강한 바닷바람을 타고 실려 온 모래들이 쌓여 만들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가 있다. 12월, 인적이 끊긴 해안사구의 새벽이 신비롭기만 하다.

특히 병풍처럼 주변을 둘러싼 곰솔숲 뒤로 해가 솟아오르면 밤새 바람에 실려 온 모래가 그린 독특한 문양들이 하나 둘 빛을 발하고, 숲 사이로 비취진 햇살은 무대 뒤 배경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그러나 이 황홀한 광경도 찰나일 뿐 이곳은 다시 모래언덕으로 되돌아간다. 사구에는 척박한 모래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와 생물들이 있다. 매서운 바람과 물기 없는 모래 위에서 살아남은 생명들을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나하나의 미세한 알갱이들이 모여 단단한 모래언덕이 되듯, 모두의 염원이 한데 모이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힐 수 있다. 바람이 만든 신두리 해안사구가 일깨워주는 교훈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등록: 2016.12.05 22:38 수정: 2016.12.06 18:15 왕태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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